‘햄버거 하나 값’ 초저가형 스마트폰…기능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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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8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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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 값과 맞먹는 수준의 초저가형 스마트폰 ‘프리덤 251(Freedom 251)’이 출시된다. 안타까운 소식을 먼저 전하자면, 이 폰은 인도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 ABC뉴스는 “프리덤 251: 세계 최저가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기능은?”이라는 제목으로 프리덤 251에 대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자·전화의 기본 기능 외에도 사전 설치돼 나오는 페이스북·유튜브·왓츠앱·구글 플레이 등의 앱 사용이 가능한 이 스마트폰의 가격은 정확히 251루피(약 4500원)다. 프리덤 251을 만든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 ‘링잉밸스’는 18일부터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는다고.

사진=프리덤 251 홈페이지
사진=프리덤 251 홈페이지

프리덤 251의 사양을 살펴보자면 우선 4인치 초고해상도(qHD) IPS 화면에 1.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기가바이트(GB) 램, 8GB 내장메모리가 탑재돼 있다. 메모리 용량은 SD카드를 추가하면 32GB까지 늘릴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프리덤 251은 32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3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셀피족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배터리의 용량은 1450밀리암페어(mAh)다.

한편 프리덤 251 공식 홈페이지에는 정부가 주관하는 캠페인 앱 ‘위민 세이프티(Women Safety)’, ‘스와치 바라트(Swachh Bharat·인도 정부의 위생 청결·캠페인)’가 기본 탑재돼 있다고 소개돼있어 해당 폰이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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