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4번째 결혼…상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2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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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상 시상식에 참석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 그의 4번째 
부인이 될 제리 홀. 머독 소유의 더 타임스는 두 사람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있던 주말 LA에서 약혼식을 올렸다고 전했으나 이날
 홀의 손가락에선 약혼반지가 발견되지 않았다. 출처 EPA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상 시상식에 참석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 그의 4번째 부인이 될 제리 홀. 머독 소유의 더 타임스는 두 사람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있던 주말 LA에서 약혼식을 올렸다고 전했으나 이날 홀의 손가락에선 약혼반지가 발견되지 않았다. 출처 EPA
세계적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85)이 4번째 부인을 맞는다. 상대는 롤링스톤스의 리드 싱어 믹 재거와 20년 넘게 동거했던 미국 톱모델 출신 제리 홀(60).

두 사람은 11일 머독 소유의 더 타임스 동정란을 통해 자신들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염문은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면서 확산됐다. 더 타임스는 두 사람이 호주에서 머독 회장의 여동생과 여조카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이번 주말 제73회 골든 글로브 상 시상식이 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약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머독의 대변인은 “두 사람은 지난 수개월간 사랑을 키워왔으며 결혼을 앞두고 흥분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독은 호주 스튜어드 출신 페트리시아 부커(결혼기간·1956~1967년·1녀), 13세 연하의 스코틀랜드 출신 언론인 애나 토브(1967~1999년·2남1녀), 37세 연하의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웬디 덩(1999~2013년·2녀)과 결혼했다 헤어졌다. 머독보다 스물다섯 연하의 홀은 183cm 키에 푸른 눈, 금발머리로 1970년대를 대표했던 모델로 1977년부터 믹 재거와 동거하며 1남3녀를 뒀다. 1999년 재거가 브라질 출신 모델과 사이에 사생아를 뒀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헤어졌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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