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은하 발견…아인슈타인이 예언한 ‘중력 렌즈 현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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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3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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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은하 발견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웃는 은하 발견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웃는 은하 발견'

웃는 은하 발견 소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웃는 은하’를 발견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유럽우주기구(ESA)는 이번 웃는 은하 발견에 대해, 커다란 원 안에 밝은 두 은하가 마치 두 눈처럼 보이며, 코 부분에는 하얀 단추까지 단 듯한 이모티콘처럼 보이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웃는 은하는 공식적으로는 ‘SDSSJ1038+4849’로 불리는 은하단이다.

전문가들도 “웃는 은하는 아주 맑은 은하들이며, 웃는 입은 강한 중력 렌즈로 인해 생긴 빛의 고리”라고 의견을 밝혔다.

웃는 은하 발견의 원인은 중력 렌즈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력 렌즈 현상은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언한 현상으로 당시 아인슈타인은 ‘강한 중력은 빛까지 휘게 해서 렌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은하단은 수백 개의 은하들이 모여 만드는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구조로 주위의 시공간을 왜곡시켜 이 같은 중력 렌즈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뒤쪽의 물체를 확대시켜 보여주는 우주의 돋보기로 볼 수 있다.

웃는 은하 발견과 관련, 이 현상이 몇 년 전 개기일식 때 실제로 관찰돼 뉴욕타임스의 톱기사로 보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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