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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 배경으로 셀카 인증샷’ 무개념 네티즌에 비난 쇄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4 16:43
2016년 1월 14일 16시 43분
입력
2014-12-16 18:34
2014년 12월 16일 18시 3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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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인질극 와중에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업체와 일부 행인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은 사건 당일인 15일 “인질극이 벌어진 시드니 상업지구(CBD)에서 바가지 요금을 받는 우버 택시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인질이 대치를 벌이던 당시 인근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해당 지역을 빠져 나가려는 사람들이 몰리자 차량공유업체인 우버는 요금을 평소의 4배에 해당하는 100달러(호주달러·한화 약 9만 원)로 올렸다.
공포에 떨고 있던 시민들은 불합리한 요금에도 ‘울며겨자먹기’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우버를 향한 네티즌들의 맹비난이 쏟아지자 우버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가격을 올린 것은 더 많은 운전기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승객을 픽업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궁색한 해명을 했다.
결국 우버는 이날 CBD 지역에서 탑승한 승객에게 요금을 환급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던 건물을 배경으로 셀카(자가 촬영)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SNS)에 자랑하듯 올린 철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방송용 카메라 앞에 서거나 좋은 위치에서 찍기 위해 줄을 서기까지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올린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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