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극, 괴한 얼굴 카메라에 딱!…아랍계 외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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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주 방송 채널7
사진=호주 방송 채널7
호주 시드니 인질극, 괴한 얼굴 카메라에 딱!…아랍계 외모

호주 시드니 인질극

15일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인질극이 발생한 가운데,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무장 괴한의 얼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채널7 방송 화면에 흰색 티셔츠 위에 검은색 조끼형 재킷을 입고 있는 인질범(남)의 모습이 잡혔다. 이 남성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자가 새겨진 머리띠를 하고 있으며 아랍계 외모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호주국영 ABC방송은 사건 발생 약 6시간 만에 인질로 잡혀있던 3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인 시드니 시내 중심가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IS로 추정자로 보이는 무장한 인질범들에게 잡혀있던 사람들 중 2명은 카페 앞문을 통해, 다른 1명은 화재용 비상계단을 통해 밖으로 빠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인질범들은 아랍어로 ‘알라 외에 신은 없다. 마호메트는 신의 메신저다’라는 글귀를 적은 검은색 천을 창에 내걸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현장에는 카페 종업원 약 10명과 함께 손님 최대 30명 등 약 40명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인질 중에는 호주 국적의 한국계 여대생 배모 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과 관련해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 2명의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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