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가 바른 명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日, 위안부 강제동원 기록 분명”

미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인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사진)은 6일 독도 표기에 대해 “올바른 명칭은 독도(The proper name is Dokdo island)”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의사당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독도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독도 영유권이 한국에 있음을 확인하면서 독도 명칭 논란에서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명위원회(BGN) 방침에 따라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표기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로비를 받은 일부 기관들은 ‘독도’와 ‘다케시마’ 지명을 병기하고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BGN이 일본 측의 로비에 따라 미국 지도의 독도 명칭을 바꾸는 결정을 내린 사실이 2008년 드러났을 때 한일 강제병합과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일본이 군대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위안부 동원이 강압에 의해 이뤄졌으며 위안부들이 성노예(sex slaves)로 살았다는 역사적 기록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미국#독도#위안부 강제동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