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소방수’ 케리… 대선 결선투표 재검표 합의 중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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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대통령선거 결선 후보들이 미국의 중재로 전면적인 재검표에 합의해 우려했던 종족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결선투표 결과를 놓고 대립하던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과 압둘라 압둘라 전 외교장관은 12일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적 감시하의 전면 재검표를 수용하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승자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즉시 통합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이틀간 중재 노력 끝에 합의를 이끌어 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사진)도 참석했다. 케리 장관은 “모든 투표용지는 100% 재검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00만 표에 이르는 결선투표 재검표가 24시간 내에 시작된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선거 재검표#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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