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 “北 인권, 안보리 의제로 다룰지 검토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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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사진)는 14일(현지 시간)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달 말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권 결의안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권고안을 일부 담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COI와 이번 권고안에 대한 검토를 적극 지지한다”며 여러 실행 방안을 관계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킹 특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반인도 범죄 여부를 의제로 채택해 다룬다면 우리(미국)는 분명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가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고 있어 북한인권 문제를 의제로 채택할 여지가 있는지,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지에 의문들이 있다며 실제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로버트 킹#북한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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