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첫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섰다

  • 동아일보

미국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두 기가 뉴욕 주 나소카운티 현충원에 들어서 2012년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를 양옆에서 지켜주고 있다. 오른쪽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이철우 회장.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제공
미국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두 기가 뉴욕 주 나소카운티 현충원에 들어서 2012년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를 양옆에서 지켜주고 있다. 오른쪽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이철우 회장.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제공
미국 뉴욕 주 의회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을 비석으로 만든 기림비가 뉴욕에서 처음으로 건립됐다. 이와 별도로 버락 오마바 미 대통령은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문구가 명시된 통합 세출법안에 17일 정식 서명했다.

지난해 뉴욕 주 의회 상하원에서 각각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을 화강암에 새겨 넣은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가 18일 뉴욕 주 나소카운티 메모리얼파크(현충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개의 비석은 2012년 이곳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의 양 옆을 호위하는 듯한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24일 열리는 제막식에는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과 함께 최근 ‘위안부 법안’을 기획하고 통과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스티브 이스라엘 연방 하원의장(민주·뉴욕)이 참가한다. 뉴욕 주 상·하원에서 결의안 통과의 주역인 토니 아벨라 주 상원의원과 찰스 래빈 주 하원의원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박물관의 스티브 마코위츠 등도 함께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안부 관련 내용이 부속 해설서에 포함된 1500쪽 분량의 세출법안에 6개의 펜을 이용해 서명했다.

뉴욕=박현진 witness@donga.com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뉴욕#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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