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홍수에 태풍까지… 中 쓰촨성 160여명 사망-실종

대홍수와 태풍 ‘솔릭’이 강타한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원촨(汶川) 대지진의 주요 피해 지역인 쓰촨(四川) 성 두장옌(都江堰)에서는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10일 초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160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두장옌 일부 지역의 강우량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5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13일 중국 대륙에 상륙한 7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저장(浙江), 푸젠(福建), 광둥(廣東) 등지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