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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중국 쓰촨성 강진…사망 57명·부상 500여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20 16:37
2013년 4월 20일 16시 37분
입력
2013-04-20 14:51
2013년 4월 2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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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관영 CCTV와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8시2분(현지시간)경 발생했으며, 깊이는 13㎞로 관측됐다.
진앙지는 북위 30.3도, 동경 103.0도로, 지난 2008년 5월 8만60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쓰촨 대지진과 같은 지진대에 위치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6.6으로 수정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재해 대책 당국을 인용, 오후 1시(현지시간) 현재까지 57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FP통신은 한때 이번 지진 사망자 수가 72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강진 발생 이후에도 규모 3~5.1의 여진이 23차례 발생했으며, 주택 1만여 채가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여진이 이어지자 인근 청두(成都)국제공항은 오전 한 때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쓰촨성 일대 주민은 강력한 진동에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됐다가 이날 낮 정상화됐다.
중국의 한 신문에 따르면 야안시의 한 주민은 "2008년 쓰촨 대지진 때보다 강력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1급 지진대응태세를 선포, 군용기를 동원해 구조·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무장경찰 병력 2000여 명은 지진이 발생한 야안시에 긴급 출동해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쓰촨성 내 각 도시의 군부대 병력과 소방, 구호 인력도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진 피해 현장은 도로 상태가 양호해 구조 인력 접근과 복구 활동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인근의 충칭(重慶)직할시 지진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관내 피해 상황을 점검했으나 인명 피해와 주택 붕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CTV의 충칭 주재기자는 "주민이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고 집안의 화분과 전등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 피해는 농촌 지역인 향(鄕)·진(鎭)에 집중됐으며 해당 지역의 큰 건물들은 2008년 대지진 이후 신축하거나 개·보수를 해 강진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은 중국에서 신장(新疆), 윈난(雲南), 광시(廣西) 등지와 함께 평소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2월에도 이틀간 5개 지역에서 연속으로 진동이 10차례 감지돼 주택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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