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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지서 10세 소년 살인혐의로 기소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4 14:22
2013년 2월 14일 14시 22분
입력
2013-02-14 14:03
2013년 2월 14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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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피지에서 10세 소년이 6세 뉴질랜드 소년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비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모하메드 쿠베브 칸(6)이 지난달 피지 라우토카 부근 건설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날 총기 사건으로 숨진 칸의 사촌형인 모하메드 나빌 칸(14)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총기 사건은 3명의 소년이 총이 놓여 있던 자동차에서 함께 놀다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피지 경찰은 10세 소년을 비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세 소년이 사용한 총기의 면허 소지자인 조종사 모하마드 리즈완 칸(37)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피지 경찰의 크리스토퍼 프라이드 국장은 10세 소년에 대한 기소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하나의 비극적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6세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궁극적으로 유죄냐 무죄냐가 가려질 것이지만 현재로서 소년과 총기 소지자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10세 소년은 미성년자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현재 보석이 허가된 상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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