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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석류에 식욕 억제 물질 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9 18:23
2013년 1월 29일 18시 23분
입력
2013-01-29 10:03
2013년 1월 29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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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퀸 마거리트 대학 연구진은 석류에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퀸 마거리트 대학 연구진이 석류에서 추출한 성분이 배고픈 느낌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만복감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에마드 알-두야일리 박사에 따르면 지원자 2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석류의 껍질, 속, 씨로 만든 보충제를 매일 한 알씩 3주 동안 복용하게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3주 후 두 그룹에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를 먹게 하고 먹기 직전부터 15분 간격으로 2시간에 걸쳐 공복감, 식욕, 만복감, 식사 만족감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석류보충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공복감을 12%, 식욕을 21% 덜 느끼고 만복감은 15%, 식사 만족감은 15%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파스타를 먹은 양도 석류보충제 그룹이 평균 447g으로 대조군의 574g에 비해 22% 적었다.
석류가 이러한 효과를 내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식욕을 진정시키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결과는 과체중 또는 비만 위험을 줄이는 데 석류를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는 석류의 껍질, 속, 씨의 성분이 고도로 농축된 퓨어플러스(PurePlus)가 사용됐다.
연구결과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릴 국제영양학총회(International Congress of Nutrition Conference)에서 발표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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