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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어난 아기에 최고 나라는…한국 19위, 1위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9 06:32
2013년 1월 9일 06시 32분
입력
2013-01-08 16:22
2013년 1월 8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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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평가기관 EIU랭킹 1위 스위스…美16위·日25위·中49위
만약 오늘 부모가 된 당신이 갓난아기에게 '앞으로 가장 살기 좋을 나라'의 국적을 부여할 권리를 갖는다면 어느 국가를 택할 것인가.
영국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전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이 질문과 관련해 평가한 결과, 한국은 19위(7.25점)에 랭크됐다.
공동 16위인 미국·독일(이상 7.38점)보다 아래였지만 이탈리아(21위·7.21점), 일본(25위·7.08점), 프랑스(26위·7.04점), 중국(49위·5.99점)보다는 높았다.
EIU는 '앞으로 몇년이 지난 후 어느 나라가 건강하고 안전하고, 번영된 삶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각 국을 평가했다.
경제적 기회, 건강 수준, 정치적 자유, 주관적인 '삶의 질', 오늘 출생한 아이가 성년이 될 2030년의 경제전망, 성(性)평등, 직업 안정성, 강력범죄 발생률, 기후 등 총 11개 항목에 걸쳐 점수를 매겼다.
이와 관련해 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국가별 부의 상징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각 국간 '삶에 대한 만족도' 차이를 결정짓는 데 약 67%의 영향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부국인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이 '톱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반면 스위스,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이 1~5위에 올랐다. 이는 돈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긴 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데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스위스 등 최상위권은 대체로 '단일종족 국가', '평화로운 민주주의 국가' 등의 요건을 충족한 나라들이다. 다만, 온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보기 어려운 싱가포르가 6위에 올랐다.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이 중위권인 49위에 자리하며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의 이탈리아(21위), 스페인(28위), 그리스(34위)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WP는 중국의 지역별 소득 불균형과 부유한 연안 도시의 물가 상승, 정치적 자유의 답보 등으로 인해 20~30년 후 다수의 가계가 번영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비관론'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평가대상 80개국 가운데 나이지리아가 최악으로 평가됐고 앙골라,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케냐가 76~79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이번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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