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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잉787 여객기 또 말썽…공항 대기 중 전자장치에 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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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8 09:45
2013년 1월 8일 09시 45분
입력
2013-01-08 09:45
2013년 1월 8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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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일본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불이 붙었다가 20분 만에 꺼졌다.
이 기종은 보잉의 최신 모델로 지난달에도 전기 결함 문제가 생긴 바 있다.
공항 관리 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체 중앙에 있는 항공전자 장치에서 60㎝ 높이의 불길이 일었으며 작은 폭발도 뒤따랐다.
당시 게이트에 있었던 항공기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다. 도쿄에서 온 일본항공 여객기는 이번 불로 인해 제시간에 도쿄로 돌아가지 못했다.
787 드림라이너는 2011년 말 운항을 시작한 이후 여러 건의 사고에 휘말렸다.
드림라이너는 기체를 알루미늄 대신 합성물질을 주로 사용해 만든 최초의 제트기이며 다른 기종보다 전자제어장치가 많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보스턴으로 조사팀을 보낼 예정이며 연방항공청(FAA)도 이번 화재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BB&T 캐피털 마켓츠의 애널리스트 카터 리크는 "화재와 관련된 어떤 문제도 초기의 작은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면서 "승객이 기피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잉은 이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유나이티드 콘티넨탈과 카타르항공의 787 여객기가 전자장치 결함을 일으켰다. 특히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항공기는 비행 중 사고가 나 비상착륙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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