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에 전투기 투입 경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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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양감시 당국과 협조… 정상적인 순찰 진행할 것”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진행 중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전투기 투입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센카쿠 분쟁과 관련해 “일본이 전투기를 파견해 중국 해양감시 비행기를 막은 사건과 관련해 중국 군대는 일본 자위대 비행기의 동향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양 대변인은 “중국군은 주어진 임무와 사명을 단호히 이행할 것”이라며 “해양감시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영토 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도 전투기로 (일본에) 대응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관할 범위 내에서 정상적인 순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군도 전투기 투입으로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일본 측에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중국#센카쿠#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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