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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반군 교전으로 113명 사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16 16:54
2012년 11월 16일 16시 54분
입력
2012-11-16 14:16
2012년 11월 16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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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과 반군 M23 사이에 발생한 교전으로 반군 113명이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줄리언 파루쿠 북키부주 주지사는 이날 오전 5시경 동부 북키부주 고마시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반군 M23 113명이 사망했고 정부군 일부가 부상했다"며 "정부군 중에는 사령관인 올리비에 하무리 중령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무리 중령은 이날 오전 "M23가 정부군을 공격해 교전이 시작됐다"며 "우리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자라마 M23 대변인은 "정부군이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접근해왔다"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반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교전은 반군 M23가 4월부터 6개월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학살한 사람이 200명을 넘는다는 유엔(UN)의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M23은 르완다 소수부족 출신 보스코 은타간다가 이끄는 반군 세력으로 정부군과 대립하는 것은 물론 유엔 평화유지군에도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르완다 정부가 동부지역의 광산을 불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그룹도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M23의 실질적인 지도자가 제임스 카바레베 르완다 국방장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정부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 정상들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의 반군-정부 간 내전 상황 해결을 위해 9월 초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주재로 '대호수지역 국제회의(ICGLR)'를 열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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