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왕세자 부부 공격하려던 뉴질랜드인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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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군주제 반대자가 찰스 영국 왕세자 부부를 공격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찰스 왕세자 부부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을 맞아 파푸아뉴기니,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오클랜드 망게레에 사는 남자(74)가 12일(현지시간) 낮 12시 40분쯤 찰스왕세자 부부가 도착하기 직전 시내 브리토마트 부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군주제 반대자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 남자가 어떤 물체를 든 모습이 길거리 감시 카메라에 찍혀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물체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자가 체포되기 전에 한 번도 찰스 왕세자 부부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다면서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13일 오클랜드 지방법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심에서는 찰스 왕세자를 보려고 수천 명의 시민이 나와 있었다. 이중 군주제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우리의 세금으로 당신들의 여행경비를 충당할 수 없다" 등 구호를 외치는 일부 시위자도 있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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