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佛 국민배우 드파르디외도 세금망명?… 벨기에 저택 구입 사실 드러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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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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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63·사진)가 최근 벨기에의 저택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부자 중과세 정책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벨기에 언론은 10일 드파르디외가 최근 프랑스 국경에서 불과 5km 떨어진 네섕에 저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중과세를 피해 이사한 프랑스 부자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주민의 약 27%가 프랑스인이다. 드파르디외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영화제작사와 와인 농장, 레스토랑을 보유한 부자다. 그의 저택 구입은 올랑드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100만 유로 이상의 소득에 대해 최대 75%의 세금을 부과키로 한 것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회장이 부유세가 없는 벨기에 국적을 신청했고 영화배우 크리스티앙 클라비에가 영국행을 발표하는 등 부자의 ‘세금망명’이 이어지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프랑스#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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