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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케이신문 “일본인 납북자 41명 평양에 감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28 14:34
2012년 10월 28일 14시 34분
입력
2012-10-28 11:10
2012년 10월 2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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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일본인 납북자 41명이 감금돼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8일 북한을 탈출한 전 노동당 간부의 말을 인용해 평양에 일본인 납북자 41명이 감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11월 북한을 탈출한 전 조선노동당 간부(남성)가 27일 도쿄에서 열린 북한 문제 관련 학회에 참석해 "남성 25명, 여성 16명의 일본인 납북자가 현재도 평양에 있는 격리시설인 초대소에 감금돼 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인 납북자 41명의 감금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보도에 의하면 탈북 노동당 전 간부는 메이지대(明治大)에서 열린 '아시아 인도·인권학회보고회'에 북한 증언자로 참석했다.
그는 "2002년 10월 5명의 일본인 납북자가 귀국한 이후에도 41명의 일본인 납북자가 초대소에 감금돼 있다고 들었다"면서 "최근 5년 이내에 여러 차례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 납북자는 모두 노동당의 공작기관인 작전부가 관할하고 있으며, 공작원이나 다른 납북자가 생활한 평양 용성지구의 초대소에 남녀가 별도로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탈북 노동당 전 간부는 "일본인 납북자를 만난 적이 없으며, 이름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은 한국에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어 (납치를 통해) 대남 공작에 이용하려는 목적이었다"면서 "이들이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으로서도 일본에 돌려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17명의 납북자를 인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은 2002년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일본에 귀국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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