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女의대생 ‘그곳’에 마약 숨기고 있다가 들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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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수감된 10대 여대생의 생식기 안에서 마약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 네이플스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州) 콜리어카운티 네이플스 지역에 사는 비다 골락(18)은 4일(이하 현지시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후 구치소에서 알몸 수색을 받던 중 생식기 안에 마리화나를 숨기고 있던 것이 들통 났다.

경찰은 이날 도로에서 차선을 이리저리 오가며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골락을 체포했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골락 옆에서 마리화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골락은 자신이 장학금을 받는 의대생이라며 마리화나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승하고 있던 다른 2명을 가리키며 마리화나가 저들의 것인지 확인해보라고 경찰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다른 2명도 모두 마리화나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마리화나를 옆에 두고 있던 골락을 체포했다.

골락은 구치소로 향하면서 자신을 체포한 경찰에게 "당신은 내 인생을 망치고 있다"라며 "내 것이 아닌 물건(마리화나)때문에 이제 장학금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락은 구치소에서 알몸 수색을 받던 중 생식기 안에 마리화나를 숨기고 있던 것이 들통 나자 "동승했던 다른 이들이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골락은 당일 보석금 6500달러(약 720만 원)를 낸 뒤 풀려났다.

골락은 마약 소지, 교정 시설 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2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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