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도는 별, 역사적인 발견이 될 수도... “상대성이론 검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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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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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이언스 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출처= 사이언스 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블랙홀 도는 별’

블랙홀 주위를 도는 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사이언스 데일리는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 주위에 위태롭게 근접해 초속 5천㎞의 속도로 도는 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유례없는 사건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안드레아 게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우리은하 중심부의 거대 블랙홀을 11.5년(±3.5개월)이라는 기록적인 짧은 주기로 도는 별을 발견해 ‘S0-102’로 명명했다.

질량이 태양의 약 400만 배나 되는 이 블랙홀 주변을 도는 별들 가운데 가장 공전주기가 짧은 것은 ‘S0-2’로 16년의 주기를 가졌고 대부분의 별들은 60년 이상의 주기로 돌고 있다.

이처럼 짧은 공전주기를 가진 두 별의 존재는 장기간 관찰로 이들의 궤도 세차운동(회전축의 방향 변화)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대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시공간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사이언스 데일리는 전했다.

‘블랙홀 도는 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검증되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역사적인 발견이 될 수도 있겠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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