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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들도 “日 위안부 망언, 뻔뻔하다” 비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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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0 16:58
2012년 8월 30일 16시 58분
입력
2012-08-30 16:47
2012년 8월 30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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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문들이 최근 일본 고위 관료들이 위안부 관련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뻔뻔스러운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콩의 친(親)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30일 국제면에 실은 '환구점평'(環球點評) 칼럼을 통해 "일부 양심 없는 일본 정치인들이 역사를 터무니없이 왜곡하고 부정하려는 '사마소(司馬昭)의 심보'를 드러내 국제 사회가 모두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마소의 심보'란 삼국지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음흉한 심보가 다 드러났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문회보는 "난징대학살이나 위안부 문제를 막론하고 일본은 항상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일본군이 강도 같은 방법으로 중국과 한반도 등의 여성들을 위안부로 충당한 것은 명백한 증거로 완전히 확정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신문은 또 위안부는 일본의 반인도적 범죄를 은폐하는 말이며 실제로는 수많은 미성년 소녀들을 일본 침략 전쟁 아래서 성 노리개로 만들었던 것으로 '돈을 벌려고 스스로 몸을 팔았다'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의 말은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일본 지도자들에게 "일본을 정상적인 국가로 만들고 싶으면 정상적인 언행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침략자'라는 추악한 이미지를 영원히 씻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홍콩상보(香港商報)도 지난 27일 '위안부 부정은 뻔뻔한 일'이라는 글을 통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가 강제로 끌려갔다는 증거가 없다고 망언한 데 대해 "100%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질타했다.
홍콩상보는 "위안부 문제는 이미 명백한 증거로 완전히 확정된 사안인데도 하시모토 류의 사람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홍콩 사람들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독일과 일본의 전후 피해국에 대한 보상 태도를 비교하면서 "일본은 사과나 배상을 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침략 사실과 위안부를 부정하고 교과서를 고쳐가며 이런 피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작태"라고 규탄했다.
신문은 일본에 위안부 존재 사실을 인정하고 일왕과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포함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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