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9일만에 또 5.8 강진…9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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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에서 9일 만인 29일 오전 또 한 차례 강진이 발생해 9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국은 29일 북부 모데나의 에밀리아에서 이날 오전 9시경(현지시간)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해 북부 이탈리아 대부분 지역에서 충격파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산펠리체 술 파나로, 미란돌라, 피날레 에밀리아 등에서 9일 전 지진에 손상을 입은 건물들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세 도시는 모두이전 강진에 큰 피해를 입은 지역들이다.

특히 산펠리체 술 파나로에서는 공장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북부 중심도시 밀라노에서는 주거용 건물에 입주한 주민들과 사무실에서 일하는근로자들이 황급히 대피했고, 볼로냐에서도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앞서 지난 20일 새벽 발생한 규모 5.9의 강진으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에서는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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