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 1차투표, 올랑드 28.4% 1위

  • Array
  • 입력 2012년 4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사르코지 25.5%-르펜 20.0%
내달 6일 1, 2위 결선투표

프랑스 제1야당 사회당(PS)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22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제치고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프랑스 국영 2TV에 따르면 올랑드 후보는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간 23일 오전 3시) 발표된 예상득표율 조사에서 28.4%를 확보해 25.5%를 얻은 사르코지 대통령을 앞섰다. 극우 성향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는 20.0%, 극좌 성향인 장뤼크 멜랑숑 좌파전선 후보는 11.7%, 중도 성향인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는 8.5%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득표율은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지역의 초반 개표 상황을 토대로 전체 득표율을 예측한 것이다.

올랑드와 사르코지가 맞대결하는 결선투표는 2주 후인 다음 달 6일 치러진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줄곧 10∼14%포인트 앞서 온 올랑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올랑드가 당선되면 샤를 드골의 제5공화국 출범(1959) 후 두 번째 좌파 대통령이 된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