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한국문화원 문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일 0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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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개원 예정…'韓문화알리기' 전진기지

중남미 한류의 중심지인 멕시코에 한국문화원이 문을 연다.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내달 13일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문화원이 들어서는 곳은 멕시코시티 도심 한복판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편리해 한인 동포는 물론 멕시코 현지인들도 이용하기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3층 건물로 된 문화원은 전시실과 시청각실, 다목적홀, 도서실 등으로 꾸며져 한국어 및 문화강좌, 사물놀이 강습, 한국영화 상영회 등이 열린다.

문화원은 멕시코와 문화예술 교류에도 적극 뛰어들어 현지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한류 전파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개원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콘수엘로 사이사르 멕시코 국립문화예술위원회(CONACULTA) 위원장이 참석하며 한국과 멕시코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 행사도 펼쳐진다.

서남교 대사관 홍보관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문을 여는 문화원을 내실 있게 운영토록 하겠다"며 "한류 페스티벌과 음식축제, 사진전,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원 개원에 앞서 10일에는 멕시코시티 시립극장에서 양국 수교 50주년과 한국문화원 개원을 기념하는 문화공연 행사가 열린다.

공연에는 남사당 길놀이와 팝페라,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중남미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여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는 23번째 문화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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