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사물 보면 정보 ‘주르르’… 구글 ‘스마트 안경’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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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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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눈앞에 표시되는 ‘스마트 안경’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터미네이터’나 ‘아이언맨(사진)’의 장면이 현실화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22일 구글의 비밀프로젝트팀인 ‘구글 X’가 스마트 안경을 연구해 연말쯤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를 내장해 주변 상황을 모니터하고 3세대(3G)와 4세대(4G) 망 접속이 모두 가능하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도 갖추게 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대면 그 건물이나 상점의 위치,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입한 친구의 정보 등이 입체적으로 표시되는 현재의 ‘증강 현실’ 기술이 안경으로 발전한 것이다. 가격은 스마트폰과 비슷한 250∼600달러(약 28만∼68만 원)로 예상된다.

스마트 안경을 끼고 주요 명소를 바라보면 관련 역사와 정보는 물론이고 SNS 친구들이 남긴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인식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 어렴풋이 기억나는 사람의 이름과 신상 정보도 바로 확인해 어색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또 실제 세상을 배경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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