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리포트]스티브 잡스 자서전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5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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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오늘 오후 국내 서점에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동시 출간이라고 하네요.
마흔번이 넘는 잡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쓰여져, 자서전에 갈음한다는 평가를 받는 책입니다.
책 속에는 아이들에게 아빠를 조금이나마 이해시키고 싶었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이 있습니다.
이미지 기잡니다.

[기자]
책이 놓이자 기다렸던 사람들이 하나둘 책을 집습니다.

미국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첫 공식 전기가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 오늘 오후 많은 사람들이 인근 서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상인 / 직장인]
“오늘 나온다고 해서 점심시간 짬 내서 달려왔어요.”

[인터뷰: 송비 / 중국 유학생]
“한 달 동안 기다려서 오늘 아침에 왔어요. …너무 기뻐요.”

6일 예약판매 직후부터 주문이 몰렸던 인터넷 서점에서도 전기는 모두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생전의 잡스가 유일하게 인정한 공식 전기인 이번 책은 어린시절부터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까지 잡스의 모든 일생과 일화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평소 입을 유니폼으로 생각해 옷장에 다량으로 쌓아 두었다는 검은색 터틀넥, 투병 중에도 디자인을 골라서 착용했다는 마스크와 산소 모니터 얘기가 있습니다.
잡스는 친부모를 그저 정자와 난자의 은행이었다고 폄하할 정도로 마음을 주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몸을 열어보는 것이 싫어 췌장암 수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월터 아이잭슨 / 저자(CNN 전 최고경영자)]

잡스가 TV를 만들고 싶어 했다는 사실과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 구글 CEO 레리 페이지에게 남긴 조언도 공개돼 눈길을 끕니다.

삶의 여정 자체가 보상이란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스티브 잡스. 육성을 통해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그의 삶의 얘기를 500여 쪽의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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