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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치원 입학하려면 2살도 면접 진행!…“이게 무슨 짓?”
동아닷컴
입력
2011-10-12 15:20
2011년 10월 12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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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칭일보)
“고작 2살 된 아기가 뭘 알겠느냐”
“원장 자질이 의심된다. 오히려 내가 원장 면접을 보고싶다!”
중국에서 유치원들의 가을학기 입학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한 유치원의 ‘전형방식’을 놓고 비난이 일고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도 아닌 유치원에서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원생을 뽑길래 이토록 논란이 되고 있을까?
지난 10일 중국의 시나닷컴은 “2살 된 아이도 유치원 입학시 면접을 봐야 되는 상황에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푸젠성 난핑시에 위치한 한 유치원. 이 유치원을 찾은 리 씨는 유치원 측의 황당한 ‘전형방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어린 원생들을 상대로 면접을 보는 것.
면접실 관찰 결과, 5명의 면접관들이 종이 한 장 씩을 들고 아이들과 놀며, 그들의 행동을 관찰해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아이들의 게임 능력, 교류 능력, 언어발달 능력, 자립심 등이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너 말 할 수 있니?”, “부모님과 사니?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느냐?”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면접 후 유치원 내 규정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탈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같은 면접을 본 아이들은 총 46명.
면접 얘기를 들은 학부모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가족의 부양 상황을 묻고, 성격을 체크하다니… 너무 황당하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또한 다른 학부모는 “고작 유치원생 뽑는 일이 너무 까다로운 것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좀 더 편하게 일해보자는 심보다”, “다른 아이보다 뒤쳐지는 아이가 있으면 피곤해지니 미리 방지하겠다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맹비난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유치원 대표는 “면접은 아이들이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보는 일종의 과정일 뿐이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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