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北 군사관계 강화 약속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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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량광례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26일 전창복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장을 단장으로 방중한 북한대표단을 만나 양국 군사관계 강화를 약속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량 국방부장은 베이징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적 상황에서 중국은 북중 군사관계 증진을 위해 더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은 선조 때부터 오랜 우호의 전통이 있고 최근 몇 년 새 군사 분야에서도 우호적인 동반관계를 강화해왔다"고 덧붙였다.

북한 측 전창복 후방총국장은 "북중 군 간의 지원이 양국 우호에 상당히 기여해왔다"며 "북측은 국제사회가 혼란한 시기에 양국 국민과 군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북한 대표단은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50주년을 맞아 중국을 찾았다.

이에 앞서 북한 대표단은 25일 랴오시룽 중앙군사위원 겸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을 만났다.

랴오시룽 총후근부장은 이 자리에서 "국경을 맞대는 중국과 북한은 한결같이 서로 지지해왔고 선혈이 응고된 우의를 지켜온 전통이 있다"며 "중국은 북한과의 군사 관계를 중시하고 인민해방군과 인민군 간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조직은 중앙군사위 산하에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 4개의 수뇌부 역할을 하는 4대 기구가 있으며 이를 통틀어 사총부라고 부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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