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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원전 100km 지점에서 고방사능 오니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7 09:22
2011년 8월 17일 09시 22분
입력
2011-08-17 00:27
2011년 8월 17일 0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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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18만6천 베크렐..방사능 오니 5만4천t 중 절반 처리 못한 채 '전전긍긍'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법원 구내 배수구 오니(슬러지)에서 고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고 방사능 세슘이 검출된 곳은 후쿠시마 지방재판소(지방법원) 아이즈와카마쓰 시 지부다. 청소업자가 법원 내 한 배수구에 쌓인 오니의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1㎏당 약 18만600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빗물 등이 흘러드는 배수구에는 방사성 물질이 쌓이기 쉬워 오니에서 고농도 세슘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동일본 17개 현의 하수 처리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니가 적어도 5만4400t 나왔지만, 이중 2만7700t(51%)은 처분 방법을 결정하지 못한 채 창고 등에 보관하고 있다.
일본 정부 기준으로는 농도가 1㎏당 8000 베크렐 이하인 오니는 땅에 묻을 수 있고, 지금까지 나온 오니 중 75%는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민간 처리장에 묻지 못한 채 막연히 창고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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