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예수 초상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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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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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 교회에 팔려다 덜미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수건에 남은 얼굴 자국을 토대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초상화.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수건에 남은 얼굴 자국을 토대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초상화.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수건에 남은 그의 얼굴 자국을 토대로 그린 것으로 알려진 초상화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 주 매디슨빌 경찰은 켈리 곰리라는 여성이 프로스티 씨(73)의 차량식 이동주택에서 초상화를 훔친 뒤 세인트조지프 교회에 팔려다 그림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교회 관계자가 신고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로스티 씨는 볼런티어TV 인터뷰에서 “선물로 초상화를 받은 뒤 3년간 벽에 걸어뒀다가 이후 17년간 벽장 옷가방에 보관했다”고 말했다.

예수가 형장으로 끌려갈 때 얼굴을 닦고 예루살렘의 여성 베로니카에게 줬다는 천인 ‘베로니카의 베일’에는 예수의 진짜 모습이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천주교 유물인 베로니카의 베일은 중세시대까지 관련 기록이 없다 14세기 이후 교회의 중심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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