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수건에 남은 그의 얼굴 자국을 토대로 그린 것으로 알려진 초상화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 주 매디슨빌 경찰은 켈리 곰리라는 여성이 프로스티 씨(73)의 차량식 이동주택에서 초상화를 훔친 뒤 세인트조지프 교회에 팔려다 그림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교회 관계자가 신고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로스티 씨는 볼런티어TV 인터뷰에서 “선물로 초상화를 받은 뒤 3년간 벽에 걸어뒀다가 이후 17년간 벽장 옷가방에 보관했다”고 말했다.
예수가 형장으로 끌려갈 때 얼굴을 닦고 예루살렘의 여성 베로니카에게 줬다는 천인 ‘베로니카의 베일’에는 예수의 진짜 모습이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천주교 유물인 베로니카의 베일은 중세시대까지 관련 기록이 없다 14세기 이후 교회의 중심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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