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자판기’ 등장, “여자가 있어야 뭘 하든 말든…” 폭소!

  • Array
  • 입력 2011년 6월 30일 11시 14분


코멘트
오토웨드 웨딩 머신
오토웨드 웨딩 머신
영국의 한 회사가 만든 ‘결혼식 자판기’에 전세계 네티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도 그럴것이 ‘결혼식 자판기’로 예식을 하면 3분이면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이다. 부부가 될 수 있는 초간단 ‘아이디어 기계’인 셈이다.

‘결혼식 자판기’로 소개된 기계는 영국의 콘셉트 셰드라는 회사에서 만든 ‘오토웨드 웨딩 머신’이 바로 그것이다. 관련 영상이 지난 28일 유튜브에 올라왔으며 일부 해외언론들이 소개하며 알려졌다.

이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예식이 시작된다. 자판기에서 흘러나오는 안내 멘트에 따라 결혼 서약을 약속하고 캡슐에 담긴 결혼반지를 서로 끼워주며 마지막으로 이름을 입력하면 결혼증명서까지 발급된다.

그야말로 3분만에 부부가 될 수 있는 초간단 기계다. 그러나 자판기에서 나온 결혼증명서가 법적인 효력은 없다. 해외 언론들은 “동성연애나 일부 부부들이 이 기계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 ‘오토웨드 웨딩 머신’이 널리 퍼졌고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까지 관련 영상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연인들이 재미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기계인 것 같다”, “국내에 들여오면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될 듯하다”,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내보이며 웃었다.

특히 커플들이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는 장소가 소개되면 열풍이 불듯이 이 기계를 들여와 장사하고 싶다는 네티즌들이 유독 많았다.
출처= 콘셉트 셰드 공식홈페이지
출처= 콘셉트 셰드 공식홈페이지
닉네임 ‘**한축’은 “형식과 예절 중심, 그리고 남에게 보이기 위한 우리나라 결혼 문화를 제대로 비판하는 기계다”면서 “서로의 사랑으로 맺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겉만 번지르르한 결혼식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해 추천을 받기도 했다.

또한 “당장 힘들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부부들에게 대리만족은 충분히 느끼게 해줄 수 있을 듯 하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 솔로인 남성 네티즌은 “결혼식 자판기가 있으면 뭘하나. 나에겐 차라리 여자친구 자판기가 필요하다. 여자가 있어야 결혼을 하든 말든하지. 대체 어쩌라는 거야”라고 말해 다른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오토웨드 웨딩 머신’을 만든 콘셉트 셰드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마빈의 놀라운 기계 박물관’의 요청으로 특별히 만들게 됐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 200자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