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총리대표단과 자리를 함께한 한국 건설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승재 승화명품건설 회장, 김승식 극동건설 상무, 바톨가 칼트마 몽골 도로교통건설도시개발부 장관, 임종학 KMGG 회장. 사진제공=승화명품건설
몽골 정부가 자원으로 결제했던 국책 공사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는 길이 열렸다.
몽골 정부는 국책 사업비를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몽골발전은행(MDB) 설립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설립위원회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그간 몽골정부는 대부분의 대형 국책 공사비를 자원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추진해왔으나 물류 망 확보가 어려워 해외 기업들이 공사와 수주 추진에 난색을 보여왔다.
이번에 1차 자본금 20억 달러(약 2조1800억원)를 목표로 몽골발전은행이 설립되며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과 몽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국빈 방문한 몽골 총리 대표단의 바톨가 칼트마 도로교통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롯데호텔에서 몽골 건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KMGG, 극동건설, 승화명품건설(승화엘엠씨) 등 한국 측 건설회사 대표들과 만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바톨가 장관은 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및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의 도로와 철도, 물류, 해운항만과 오호츠크해 어업관련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