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 6000여억 유산은 어디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5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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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남긴 유산은 현금과 부동산, 보석류 등 6억 달러(약 667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테일러는 자신의 재산이 에이즈 재단에 기부되길 바랐다.

테일러는 영화 출연이 뜸해진 80년대 이후에는 삶의 열정을 사회사업에 쏟았다. 그의 관심사는 에이즈 예방과 치료였다.

이는 동료 배우 록 허드슨이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에이즈를 동성애자나 걸리는 천형처럼 여겼던 8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테일러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에이즈에 대한 대중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힘썼다.

테일러가 세상을 떠난 지금 그녀의 뜻대로 유산이 사용 될 지는 확실치 않다.

일부 외신들은 "자녀 3명과 손주 9명이 유산 상속을 둘러싼 싸움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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