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후쿠시마 원자로 연쇄 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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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15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추가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2호기의 격납용기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사능 누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
후쿠시마 원전 1호기와 3호기에 이어 오늘 오전엔 2호기와 4호기에서도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2호기에 있는 원자로 격납용기의 압력억제실 설비 부근에서 오전 6시 15분경 폭발음이 발생해 이 설비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격납용기는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중요한 안전보호 설비입니다.

오늘 오전 9시38분경에는 4호기 외벽에서도 수소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나오토 간/ 일본 총리
"앞으로 추가 방사성 물질 누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전 주변 20~30km 주민들도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대기하십시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벽이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 3호기 근처에서는 연간 허용치의 400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지진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의 원전은 15기이며 이 가운데 안정판정을 받은곳은 3곳 뿐입니다.

한편 주 일본 프랑스대사관은 오늘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약한 방사성 물질이 10시간 안에 바람을 타고 도쿄로 날아올 수 있다며 현지 자국

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

[바로잡습니다]
◇15일 동아뉴스스테이션 ‘원전연쇄 폭발’ 보도에서 이번 대지진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의 원전 중 안정판정을 받은 곳은 3곳이 아닌 5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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