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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공무원에 “위키리크스 접근금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06 15:37
2010년 12월 6일 15시 37분
입력
2010-12-06 15:20
2010년 12월 6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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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테러 요주의 핵심인프라 리스트 공개
미국 정부가 일반직 연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대한 접근을 금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당국자들은 "이미 웹사이트에 게재됐건 언론에 공개됐건 상관없이 미국 정부의 적절한 해제조치가 있을 때까지 기밀정보에 대해서는 기밀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최근 연방정부 산하 전 기관에 내려 보낸 지침을 통해 직원들의 기밀문서 접근을 금지했다.
3일 내려진 이 지침은 위키리크스 웹사이트를 차단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으나, 연방정부 직원들과 하청업체 직원들에 대해 정해진 절차를 통해 정부의 IT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명령했다.
국방부도 장병 및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위키리크스 문서가 일반 웹사이트에 공개됐으나 이를 열람하는 것은 군(軍) 당국의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접근금지령을 내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당국의 승인 없이 기밀자료에 접근했거나 다운로드를 받은 경우 정보보안국에 즉각 알리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에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일부 대학생들도 파일공유 웹사이트 등을 통해 기밀정보를 열람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WP는 전했다.
컬럼비아대 취업담당 부서에서는 학생들에게 관련 문서를 링크하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위키리크스 기밀문건에 대한 댓글을 달지 말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또 국무부에서 일하는 한 졸업생의 충고 형식으로 보내진 이메일에는 "이런 행동은 연방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인 기밀정보 취급에 대한 능력을 의심받게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필립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부의 공식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선 뒤 "한 직원의 지나친 의욕인 것 같다"면서 "위키리크스의 행위를 비난하지만 개인의 인터넷 계정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이날 테러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의 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전 세계 핵심 인프라시설의 비밀 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2월 국무부가 작성한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 정부는 세계 각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미국의 공공보건, 경제안보, 국토보안 등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과 자원 등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 리스트에는 해저케이블, 주요 통신시설, 항만과 광물자원, 천연두 백신, 전략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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