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방청객에 2012년형 '뉴비틀' 275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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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3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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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동아일보 자료사진
오프라 윈프리. 동아일보 자료사진
NBC 화면 캡처
NBC 화면 캡처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오프라 윈프리 쇼’ 방청객 275명에게 아직 출시되지 않은 폴크스바겐의 신형 ‘뉴비틀’을 선물했다.

22(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은 ‘뉴비틀’을 선물 받은 방청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2년형 뉴비틀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방청객들은 이르면 내년 가을에나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에서는 차의 윤곽만 겨우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으로선 거액의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신차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 ‘윈프리 쇼’는 그만한 홍보 가치가 있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토크쇼로 하루 시청자가 700만 명에 이른다.

경품을 후원한 폴크스바겐은 평소 뉴비틀을 자주 운전하는 윈프리가 직접 이번 행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차뿐만 아니라 각종 세금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윈프리는 2004년 방청객 전원에게 폰티악 G6 모델을 증정한 적이 있지만 세금을 방청객 본인이 각자 부담해야 했다.

2012년형 뉴비틀은 내년 봄 첫 공개 후 가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아직 출시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2011년형의 경우 우리 돈으로 3500만 원 가량 된다.

한편, 25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윈프리 쇼’는 내년 9월 막을 내릴 예정이다. 윈프리는 2011년 말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케이블 방송 OWN 운영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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