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후계 문서 일반당원에 학습”

동아일보 입력 2010-09-19 07:33수정 2010-09-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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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겸비·무적필승의 품격·자질 갖췄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의 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동당 당원들에게 학습시키고 있는 내부 문서가 확인됐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노동당이 학습시키고 있는 후계자 교육 문서는 평양중심가의 지구당 간부가 일반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에서 지난 8월 사용한 것으로, 문서의 일부가 촬영된 사진으로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서는 "청년대장 김정은 대장동지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와 경애하는 어머니의 혁명적 교양과 영향을 받아 선군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갖췄다"고 기술했다.

또 "최고사령관 동지가 혁명적 교양과 숭고한 규범으로 정은 동지를 선군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로 교육시켰으며, 문무를 겸비한 걸출한 정치가, 무적필승의 명장의 자질과 품격을 갖추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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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는 이어 "백두산에 세웠던 선군의 깃발을 변함없이 높이 세우도록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대의 관심을 기울였다"고 강조해 권력승계의 정통성을 거듭 부각시켰다.

이 문서는 김정은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연구원(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고 학력의 일부도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생의 제일보를 시작한 나에게 총대(銃隊)의 심원한 진리를 전해주시고, 총대와 인연을 맺도록 해주셨다"는 김정은의 발언도 소개돼 있다.

모친인 고영희(2004년 사망)에 대해서는 "경애하는 어머니" 정도로만 돼있을 뿐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북한은 일반당원들에게까지 김정은을 우상화하는 내용을 암기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뉴스팀







“김정은, 9월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중간급 직책 맡을 것”
▲2010년 8월31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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