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귀재 로저스 “지금이 유로화 매수 적기”

  • 동아일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사진)는 16일 “지금이 유로화 매수의 적기”라며 유로화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회견에서 “유럽의 정부들이 강력한 재정축소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지난주 말과 이번 주초 유로화를 추가 매입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유로화 투자의 단기 전망이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지 않다”며 “유로화가 사라진다면 10∼15년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최근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태도가 지나치게 부정적이며 단기간에 너무 많이 하락했다”며 “(유로화와 관련해) 다른 면을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저스는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들을 구제하는 것이 결국 유로체제를 무너뜨리는 극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실패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유럽에도 좋지 않고 세계적으로도 볼 때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로저스는 CNBC에 출연해 장기적으로는 원유 투자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만 원유 유출 사고로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연근해 작업을 금지해 원유 시추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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