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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숭이도 TV 시청 즐긴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6-14 15:21
2010년 6월 14일 15시 21분
입력
2010-06-14 15:20
2010년 6월 14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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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기쁨의 감정을 느끼고, TV 시청을 즐긴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 마사타카 노부오(正高信男) 교수(인지신경과학 전공)팀은 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첨단 기기를 사용해 실험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스위스 온라인 전문지에 13일 발표했다.
그동안 원숭이가 화를 내거나 겁을 내는 건 표정으로 쉽게 알 수 있었지만 기뻐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원숭이에게 기쁨의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사타카 교수팀은 근적외광(近赤外光)을 사용해 뇌의 활동을 조사하는 '광(光)토포그래피'라는 장치로 TV를 보는 3세 수컷 히말라야원숭이(붉은털원숭이)의 뇌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부분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원숭이가 TV를 볼 때 활성화되는 부분은 기쁨의 감정과 관련이 있는 '전두엽'의 일부로, 사람 아기가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보고 기뻐할 때 움직이는 부분과 똑같았다.
TV에서 코끼리나 기린이 곡예를 하는 서커스 장면과 원숭이가 털다듬기 하는 장면을 보여준 결과 서커스 장면을 볼 때 원숭이의 뇌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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