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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달에 유인기지 건설…연내 창어2호 발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6-01 11:32
2010년 6월 1일 11시 32분
입력
2010-06-01 11:18
2010년 6월 1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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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머지않은 미래에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올해 안에 두 번째 달 탐사위성인 '창어 2호'를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1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부총설계사인 위덩윈 박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 세계 달 탐사 회의에서 중국의 장기적인 달 탐사 계획을 공개했다.
위 박사는 "중국 우주과학기술그룹을 비롯해 과학계와 정부에서 유인 위성의 달 착륙계획과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심층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유인기지 건설에 대해 구체적인 시간표는 마련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조건이 성숙되고 있는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이 같은 프로젝트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또 올해 안에 '창어 2호를 달에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위 박사는 "창어 2호는 이미 로켓과 위성 발사체가 모두 제작됐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 이 계획이 실현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창어 2호는 2007년 10월 발사된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 1호와 모양이 유사하지만 달 주위를 도는 고도를 200㎞에서 100㎞로 낮추고 지면 10m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밀 카메라 등 첨단 탐사 장비를 탑재한다.
중국은 창어 2호에 이어 달 탐사 제2기 프로젝트를 통해 창어 3호 및 4호를 계속 발사해 연착륙기와 탐사 차량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창어 1호는 달 사진 전도를 제작하는 등 16개월간 달 표면 정보수집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3월 예정대로 달 표면에 충돌, 폐기됐다.
중국은 그밖에도 내년에 화성탐사선 '잉훠(반딧불) 1호'를 비롯해 우주정거장 실험을 하게 될 톈궁 1호,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 발사를 추진하는 등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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