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세대 성장동력 선정 ①원전 ②고속철 ③상하수도 사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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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찰때 총리가 지원

일본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원자력발전소와 고속철도, 상하수도 사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즉, 민간 업체들이 해외 입찰에 나설 때 정부가 직접 보증을 서주고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으로 수주전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인프라 수출 종합전략’을 6월 내각회의에서 확정하는 ‘신성장 전략’에 포함하기로 했다. 신성장전략이란 일본의 중장기 산업발전 계획을 일컫는 것으로 향후 일본 산업정책의 큰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경산성은 이 분야 시장이 향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연간 수요가 1조6000억 달러(약 1800조 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들이 국제 입찰에 참여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지원과 투자에 따른 위험을 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해주기로 했다.

일본은 이와 함께 통상적인 외교수단은 물론이고 총리와 각료 등이 수주전에 적극 나서는 정상 세일즈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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