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점점 덜 낳고… 작년 1.05 최저 출산 국가로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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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지난해 조사한 전체출산율(TFR)에서 1.05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아기를 적게 낳는 나라가 됐다고 미국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이 밝혔다. TFR는 여성 1명이 평생 아기를 출산하는 수치로 대만은 여성 1명당 거의 아이 1명만 갖는다는 뜻이다.

PRB에 따르면 대만은 2000년 1.68이 된 이래 출산율이 줄곧 떨어졌다. 2007년 1.1로 최하위권에 다가서더니 결국 최저 출산국가가 됐다. 대만 인구는 1989년 2000만 명을 넘었으나 20년이 지난 현재도 2310만 명에 그쳤다. 2, 3위도 아시아에서 나왔다. 홍콩(1.056)이 두 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홍콩은 2001∼2006년 TFR가 내내 0.9대였으나 2007년부터 오름세로 바뀌었다. 세 번째는 1.192인 한국이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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