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멕시코에 의료진 급파, 교민상대 감염예방 활동

  • 입력 2009년 5월 4일 02시 55분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는 멕시코 교민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멕시코 파견 의료지원단은 국립의료원 소속 감염내과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이며,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멕시코에서 현지 교민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지원단은 멕시코 교민대표 등을 통해 현지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교민 대상 진료활동과 각종 교육 및 예방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2000명분, 소화기·호흡기 질환용 의약품, N95 마스크 1만 개 등 긴급구호품과 홍보물(‘신종 인플루엔자A(H1N1) Q&A’) 4000부를 현지 교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멕시코 교민회는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약 타미플루와 전문의료진을 보내준다는 소식에 “이제야 안심”이라며 “조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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