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하면 2, 3년 더 살아”

  • 입력 2009년 2월 16일 02시 58분


美피츠버그대 교수 주장 “단식하면 정신 맑게해줘”

정기적으로 신앙생활과 명상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연구도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 피츠버그대 의대 대니얼 홀 박사는 정기적으로 신앙생활에 참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 3년 더 산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펜실베이니아대 앤드루 뉴스버그 교수는 15년 동안 100여 명의 뇌를 측정한 결과 꾸준히 기도하고 명상한 사람의 전두엽(앞쪽 뇌)이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 보스턴 아동병원 캐서린 고든 박사는 일부 종교의 신자들이 교리에 따라 하는 단식이 혈액에 포함된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구성 비율을 달라지게 만들어 정신을 맑게 하는 등 몸에 좋은 변화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건강은 과학이고, 영성(spirituality)은 별개’라는 생각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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