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신앙생활과 명상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연구도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 피츠버그대 의대 대니얼 홀 박사는 정기적으로 신앙생활에 참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 3년 더 산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펜실베이니아대 앤드루 뉴스버그 교수는 15년 동안 100여 명의 뇌를 측정한 결과 꾸준히 기도하고 명상한 사람의 전두엽(앞쪽 뇌)이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 보스턴 아동병원 캐서린 고든 박사는 일부 종교의 신자들이 교리에 따라 하는 단식이 혈액에 포함된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구성 비율을 달라지게 만들어 정신을 맑게 하는 등 몸에 좋은 변화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건강은 과학이고, 영성(spirituality)은 별개’라는 생각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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