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프간 장기지원 하겠다”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8분


조지프 바이든(사진)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10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아프간에 대한 장기 지원을 약속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상원의원 자격으로 아시아를 순방 중인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나 탈레반 세력에 대한 대응과 국가재건 활동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간 정부 대변인은 미군 증원, 아프간 국립경찰 창설의 지원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매키어넌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아프간 정세를 브리핑하면서 “아프간 남부에서 탈레반에 맞서려면 좀 더 많은 헬리콥터와 공병대원, 헌병, 수송장비 등이 필요하다”며 전력 증강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에 아프간 재건에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데 한국 정부에는 경찰 훈련을 위한 요원 지원을 비공식 요청해 현재 검토 중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전력과 자원을 쏟아 부은 것과 달리 새 정부는 아프간에 대(對)테러 정책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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