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각국 정상들의 ‘굴욕’

  • 입력 2008년 12월 25일 02시 58분


14일 이라크를 고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왼쪽)이 기자회견 도중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을 피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4일 이라크를 고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왼쪽)이 기자회견 도중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을 피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가 6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사진을 크게 싣고 있다. 하아레츠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가 6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사진을 크게 싣고 있다. 하아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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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각국 정상들에게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어디를 가도 항상 카메라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각국 정상들이 공개적으로 당해야 했던 민망한 사건을 ‘굴욕 시리즈’로 정리해 봤다.

○ 임기 말 부시, 패러디 게임 인기

‘굴욕 시리즈’의 압권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당한 ‘신발테러’였다. 퇴임을 앞두고 12월 극비리에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던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 중 “이건 이라크인의 작별인사다”라며 이라크 기자가 연거푸 던진 신발 두 짝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해당 기자는 체포됐으며, 부시 대통령도 가볍게 넘겼다. 그러나 동일 모델 구두에 대한 주문이 37만 켤레나 쇄도했고, 이를 패러디한 인터넷 게임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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