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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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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9일 매사추세츠 주 중부에 있는 유가공 공장의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리스테리아균은 고열과 복통을 동반하며 노인과 태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체내에 들어올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CDC는 이곳에서 생산된 우유를 마신 87세 남성 등 노인 세 명이 사망했고 여성 두 명이 각각 사산아와 미숙아를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CDC는 우유의 살균처리 과정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후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