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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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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6달러 하락한 86.59달러로 마감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종전 올해 최저치는 1월 23일의 배럴당 86.99달러였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1.70달러 떨어져 올해 최저치인 82.66달러로 마감했다. 종전 올해 최저치는 이달 6일의 배럴당 83.68달러였다.
그러나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9일 배럴당 1.98달러 오른 76.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7월 4일 140.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 만에 40% 이상 떨어졌다. 두바이유 가격의 올해 최저치는 이달 8일의 74.56달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